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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부인 펑리위안 여사의 빼어난 영어 실력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미국 방문에 나선 시진핑 주석을 따라나섰다가 9월2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2차례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유네스코 여성교육 특사로 '교육 제일 글로벌 혁신 구상(GEFI) 고위 회의', 세계보건기구(WHO) 에이즈 결핵 예방 친선대사 자격으로 '여성, 아동, 청소년 건강을 위한 새로운 세계전략 회의'에 각각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2번 모두 영어 연설을 하면서 유려한 강연 원고에다 또박또박 명료하게 미국식 표준 발음을 구사해 국제사회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글로벌 교육 제일구상 고위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자신의 부친이 조그만 시골에서 야학을 열어 농민들에게 글자를 깨우치게 만든 사례를 소개하면서 자신의 꿈은 모든 어린이, 특히 여자들이 좋은 교육을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여성, 아동 청소년 건강을 위한 새로운 세계전략 회의에서는 다섯살 때 부모가 에이즈로 세상을 떠난 가오쥔이라는 남자 어린이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2006년 중국 에이즈 예방 대사로 처음 시골에 가서 가오쥔을 만났을 때 마음이 찢어지는 듯 아팠다면서 그러나 중국 정부와 시민단체 도움으로 가오쥔은 건강하게 자랐다고 전했다. 훗날 다시 만났을 때 그는 밝은 모습이었고 비행기 조종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말했고, 그에게 반드시 소원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대답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펑리위안 여사의 유엔 연설은 중국 퍼스트 레이디가 국제무대에서 연설을 한 것도 처음인데다 그것도 영어 연설로 데뷔한 것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그동안 중국의 퍼스트 레이디는 역할이 모호했다. 외부 행사에 적극 나서지도 않았다. 그렇다고 해외에 나가 영부인으로서 외교 활동을 하지도 않았다. 마오쩌둥 주석 부인인 장칭은 마오쩌둥 말년에 정치국원을 맡아 4인방의 일원으로 국정을 농단하기는 했다. 하지만 마오가 소련에 갈 때 따라가지 않았다. 이어 덩샤오핑의 부인 줘린 여사, 장쩌민 부인 왕예핑 여사, 후진타오 부인 류융칭 여사도 외국 순방에는 따라가기는 했지만 혼자 국제무대에 나서지는 않았다.

 

 

물론 펑리위안은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가수 출신인 만큼 다른 전임 영부인과는 입장이 다르기는 하다. 하지만 유창한 영어 실력까지 선보였으니 도대체 영어를 어디서 배웠단 말인가.

 

 

 

 

 

그가 공개석상에서 영어 연설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그의 영어 실력은 아는 사람은 다 알 정도로 정평이 나 있었다.

 

2013년 6월, 펑리위안 여사가 시진핑 주석을 수행해 중남미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찾았을 때 그를 맞이했던 캄라 페르사드-베세사르 총리는 펑리위안 여사는 유창한 영어를 구사했다고 전했다. 그가 환영한다고 말하자, 펑리위안은 "당신 나라는 정말 아름답다. 이런 곳을 찾아와 정말 반갑다"고 화답했다.

 

2014년 3월 독일 뒤셀도르프를 방문했을 때 펑리위안은 통역없이 독일측 인사들과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면서 사진을 찍은 바 있다. 그해 11월, 베이징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기간 그는 아무 어려움 없이 외국 지도자들이나 부인들과 교류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그는 각국 지도자 부인을 안내하면서 영어로 중국 전통문화를 소개했다. 

 

 

 

 

 

중국의 명문 음대인 중국음악학원(중국의 학원은 4년제 전문대학을 가리킨다) 성악과를 졸업하고 가수로 활동했던 그가 영어는 언제 배웠단 말인가. 그는 1962년 산둥성 허저시 윈청현에서 태어났다. 1978년, 16세때 산둥성 성도인 지난에 있는 산둥예술학원(예술 전문 중, 고교)에 진학했다. 그리고 1980년 베이징에 있는 중국음악학원 성악과에 들어갔다. 중국음악학원은 중앙음악학원에 버금가는 중국 최고의 음악대학이다. 음악을 배우지만 외국어 수업도 대단히 강도가 높다. 영어, 일본어, 독일어, 러시아어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대학에서 강도높은 수업을 통해 영어를 배웠다고 할 수 있다. 그는 특히 대학에 다녔을 당시 '3점1선'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공부를 열심히 했다. 3점1선이란 피아노가 있는 실기실, 기숙사, 식당 3곳만 한줄로 다녔다는 것이다.

 

 

 

 

 

 

중국음학학원에 입학했던 1980년, 산둥성 대표로 베이징에서 가서 노래를 부르면서 높은 평가를 받아 유럽 6개국 순방 공연단에 뽑혔다. 그해 산둥성 지난군구 전위가무단에 입단했다. 이듬해인 1981년 4월 유명 성악 교육자인 진톄린 중국음악학원 교수에게 사사했다. 그는 1982년 국영 CCTV가 처음 만든 춘절 인기 버라이어티쇼 "춘제 완후이"에 출연해 노래 '희망의 들판에서'와 '너를 사랑해. 변방의 눈'을 불러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다. 1984년 지난군구 전위가무단에서 인민해방군 총정치부 가무단으로 옮겼다. 1985년에는 중국 문화부 주최 제1차 콩쿠르에서 금메달을 땄다. 중국 대형 가극 '바오마오뉘'에서 주연을 맡아 제3회 매화상을 탔다. 그해 7월. 중국 공산당에 입당했다. 중국음악가협회 이사로 뽑혔고 나중에 중국음악가협회 부주석이 되었다.

 

 

 

 

 

그는 1990년 5월 최초로 성악 전공 석사학위를 땄다. 중국음악학원 석사과정은 음악사 기초 수업에서 코럴, 미사, 렌토와 같은 음악 단어에 대한 해석을 요구하고 있을 정도로 외국어에 대해 일정한 소양을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해외 순회 공연을 자주 해 영어 구사에 대한 필요성을 실감했을 수 있다. 그는 1990년 싱가포르에서 독창회를 연 것을 비롯해 그동안 북미, 남미, 유럽, 호주, 아시아와 홍콩, 대만, 마카오를 비롯해 모두 50여개국를 찾아 공연을 했다. 2004년에는 중국 가극 '무란'을 들고가 미국 뉴욕 링컨센터와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극장에서 공연한 바 있다.   

 

 

 


2012년 시진핑 주석의 총서기 선임에 즈음해 인민해방군 총정치부 가무단장에서 해방군 예술학원 원장으로 승진했다. 현재 해방군 소장으로. 군단장급 대우를 받고 있다. 그는 2006년 중국 에이즈 예방 선전요원을 맡아 에이즈 예방과 관련한 CF를 찍었다. 특히 어린 에이즈 환자를 품안에 안고 물만두를 먹이는 사진은 많은 사람을 감동시켰다. 2007년 결핵예방 대사, 2009년 금연 대사를 맡았다.

 

그는 이제 단순히 중국을 대표하는 가수가 아니라 중국의 퍼스트 레이디로서 유창한 영어 연설과 세련된 패션 감각으로 중국이 변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던지는 데 앞장서고 있다.  

Posted by 홍인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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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양민 2015.10.09 2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르키는 아니고 '가리키는' 입니다

  2. 홍인표 2015.10.10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지적입니다. 감사합니다

  3. 신선 2015.10.10 0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과장된 기사입니다. 아마도 개인 교습을 오래 받았겠지요..펑여사는 역대 중국 퍼스트레이디중 가장 현대화된 교육을 받은 사람이고 특출한 예인입니다. 그 정도로도 훌륭합니다. 더 학창생활을 과장, 미화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4. 승재맘 2015.10.17 2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아름다운 노력을 하시며 사는 분이네요